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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수명이 짧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생명표’에 따르면 (생명표는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될 경우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몇 살까지 살 수 있을지를 추정한 통계표입니다.) 남성이 80.3년, 여성은 86.3년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전보다 남성과 여성의 격차가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지만 아직도 기대수명은 남성보다 여성이 무려 6년이 더 높습니다. 여성은 OECD 회원국 중 일본 (87.3년) 다음으로 높았고, 남성은 11위에 그쳤습니다.
2018년도와 비교해서 남성은 암 (27.0%), 여성은 알츠하이머병 (4.9%)으로 사망할 확률이 늘어났습니다.
오늘은 남자가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 알아야 될 건강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체크합니다
남자다움을 나타내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30세를 정점으로 1년에 1%씩 줄어든다고 합니다. 70대가 되면 20대 수치의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집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들면 지구력, 근육량, 기억력 등이 줄어들고 쉽게 피로해지기 쉽습니다. 또한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심하면 우울증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사람은 정상 수치인 사람보다 일찍 사망할 확률이 2.5배나 높다고 하니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남성 호르몬 수치인 ‘테스토스테론’을 수시로 체크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여자들 역시 나이가 들수록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줄어들지만, 남자들보다는 상대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은 늘어나기 때문에 여자들 수명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심장동맥 질환을 주의합니다
남자는 평균적으로 35세 즈음에 심장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량이 여자들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HDL 콜레스테롤’ 량이 여자들보다 적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심장 질환의 70%가 남자들에게서 발생합니다.
특히 심장동맥 질환으로 사망하는 비율도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3배나 더 높습니다.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남자는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심장병으로 숨진 가족이 있거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앓은 경험이 있는 35세 이상 남자라면, 예방 차원에서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습니다.
반면에 여자는 중년이 될 때까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때문에 남자들보다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적다고 합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면역력을 키우세요
겉보기에 남자는 여자보다 강해 보이지만, 사실은 여자보다 병에 걸리기 쉽고 같은 병에 걸려도 더 오래 앓기 쉽습니다. 그 이유는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면역 체계가 더 약하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선천적으로 여자에게는 없는 유전적 결함이 있습니다. 그것은 여자의 성염색체는 XX형으로 X염색체가 두 개지만, 남자는 XY형으로 X염색체, Y염색체가 각각 하나씩입니다.
여자의 경우 염색체 하나가 손상되면 여분의 X염색체가 보완하지만, 남자는 여분의 X염색체가 보완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X염색체 중에는 항체를 생산하는 역할을 하는 유전자가 있지만, Y염색체에는 항체를 생산하는 역할을 하는 유전자가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남자가 여자보다 암이나, 질병, 감염 등에 더 노출되기 쉽고 취약합니다. 영, 유아 때 예방 접종을 했다고 해도 면역력은 완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히 운동 등을 통하여 면역력을 키우고 감염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쉽게 흥분하는 성격을 고치세요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규칙이나 절차를 무시하고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해지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남자는 여자보다 쉽게 흥분하며, 공격적으로 변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판단력이 일찍 발달해 합리적, 이성적 사고를 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남자는 판단을 하는 능력과 관련된 뇌의 발달 속도가 여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쉽게 흥분하고 충동적인 사고를 많이 내는 이유입니다.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서라도 '욱'하거나 쉽게 흥분하는 성격을 고치는 게 좋습니다.
수다스러운 남자가 되세요
지금은 예전보다 우울증을 앓는 남자들이 많아졌지만, 사람들은 여자의 우울증보다는 남자의 우울증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우울증 때문에 자살하는 경우는 남자가 여자보다 4배나 더 많다고 합니다. 남자가 우울증을 많이 앓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 때문입니다. 호르몬 영향도 있지만 관습적이고 사회적인 분위기 탓도 있습니다.
여성들은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과 수다나 잡담으로 자신의 고민을 남과 나누며 스트레스를 푸는 반면에, 남자들은 예전부터 수다를 금기시하는 관습이랑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고민이 있어도 속으로 삭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소한 고민이라도 지인이나 친구, 직장 동료, 가족에게 털어놓는 수다스러운 남자가 오래 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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